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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타이젠TV 내년 초로 출시 연기..CES서 공개
2014-06-11 16:44:23 2014-06-11 16:49:03
[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이던 삼성전자(005930)의 타이젠 TV가 내년 초로 출시를 늦춘다.  
 
이태동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수석은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TV 기술 및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내년 초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5’에서 타이젠TV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이나 물량 등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는 김현석 부사장이 지난 3월 상생협력데이 행사를 통해 “올 하반기에 타이젠TV가 나올 것”이라고 밝힌 것을 감안하면 출시 일정이 다소 미뤄졌음을 시사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달 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타이젠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타이젠 운영체제 기반의 TV용 앱 개발이 가능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의 베타버전을 공개한 바 있다. 본격적인 제품 출시를 앞두고 관련 생태계 확장에 집중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하반기에는 TV를 출시하지 않는 편"이라며 "최적의 시기에 출시해 신제품을 최대한 어필하기 위한 전략적인 결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를 앞두고 개최된 타이젠 리셉션에서 료이치 스기무라 타이젠 연합 의장이 발표하는 모습(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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