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 3000곳, 12일 휴업..수도권 참여율 10% 미만
2014-06-09 12:48:56 2014-06-09 12:53:29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전국 3000여개 주유소가 오는 7월 거래상황기록부 주간보고 시행에 반발해 오는 12일 일제히 문을 닫는다.
 
한국주유소협회는 9일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맹휴업을 결의했다. 이번 동맹휴업에는 전국 1만3000여개 주유소 가운데 3029곳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주유소협회는 "정부가 그간 대형마트, 농협, 삼성토탈 등 대기업과 공기업을 앞세운 시장 개입 정책으로 주유소 업계를 몰아세운 것도 모자라 이제는 한국석유관리원이라는 관피아를 앞세워 거래상황기록부 주간보고 규제를 통해 시장을 통제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1차 휴업에는 임대주유소 5000개와 정유사 직영주유소 3000여개, 알뜰주유소 1000개 등을 제외한 자영 주유소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직영주유소와 임대주유소의 비중이 60% 이상이여서 이들 지역 주유소들의 동맹휴업 참여율은 10% 미만인 것으로 협회 측은 추정했다.
 
이에 따라 지방 중소도시에 위치한 주유소들을 중심으로 동맹휴업이 이뤄져 실제 주유소 업계가 기대하는 실력 행사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들의 이용 불편도 크지 않아 우려했던 혼란은 일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협회는 12일 1차 휴업을 한 뒤 추가적으로 2차 휴업을 계획하고 있다.
 
주유소협회는 지난 3일 주간보고제 시행 철폐에서 한발 물러나 2년간 시행을 유예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산업통상자원부는 기존 안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대치 정국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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