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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채권시장, 분위기 전환 중
2014-06-07 18:00:00 2014-06-07 18:00:00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채권시장 수급이 우호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이번달은 지난달과 달리 금리 하락 압력이 둔화됐다고 7일 동양증권이 진단했다. 
 
동양증권은 5월까지 이어져온 유동성 여건이 반기말에 접어들면서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만큼 장기금리의 기술적 반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재형 동양증권 채권분석팀 연구원은 "미국 국채의 경우 10년물 금리가 2.5%선에서 반등하고 있고 한국 역시 국고채 10년물이 3.35%선에서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회의에 대한 기대가 시장에 선반영됐으며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신용프리미엄이 부담스러운 수준으로 축소됐다"는 점을 상승 반전의 배경으로 지목했다.   
 
그는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상단을 2.70%로 국고채 10년물 금리 상단은 3.50%로 제시했다.
 
역내 외화자금 흐름도 변화의 조짐이 있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진행된 선제적인 외화자금 확보 필요성이 낮아지면서 해외채 발행을 통한 외화자금 유입 강도가 연초보다 약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면, 기관투자자들의 와화채권 투자가 확대되면서 단기 외화자금 수요는 늘어났다"며 "반기말 외화자금 수급여건은 1분기에 비해 수요 우위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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