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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변동성 확대로 외환거래 소폭 '증가'
2014-05-30 14:38:55 2014-05-30 14:43:03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외환거래 규모가 늘어났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올 1분기 외환거래량은 하루 평균 450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분기보다 6.6% 늘어난 수치로 지난해 1분기 이후 4분기 만에 외환거래 규모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상품별로는 현물환 거래(179억6000만달러)가 13.4% 늘고, 외환상품 거래(271억3000만달러)는 2.5%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신흥국 금융불안 확대 가능성과 미국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로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규모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외환상품의 경우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지속으로 환율상승 가능성이 커지면서 비거주자와의 역외선물환(NDF)거래가 증가한 영향을 끼쳤다.
 
1분기의 원·달러 환율 전일대비 변동률은 0.36%로 지난해 4분기(0.19%)보다 두배 가량 확대됐다.
 
시장별로는 은행간 시장(211억9000만달러)이 8.6% 늘고 비거주자와의 거래(150억8000만달러)도 6.3%, 대고객 시장(88억2000만달러)도 2.7% 증가했다.
 
통화종류별로는 원화와 외국통화간 거래(377억6000만달러)가 7.9% 늘고 외국통화간 거래(73억3000만달러)도 위안화를 중심으로 0.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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