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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에서 체류비 절반은 '카드'로 긁었다
1분기 내국인 해외 카드사용비중 51.3%..28.2억달러 결제해
2014-05-30 06:00:00 2014-05-30 06:00:00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올 1분기에 내국인이 해외여행에서 여행비의 절반 이상을 카드로 결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이용자들은 해외에서 28억2000만달러를 카드로 긁었다.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 추이(자료=한국은행)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중 비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내국인드은 해외에서 28억2000만달러의 카드를 긁었다.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전분기보다 0.2% 감소한 수치이다.
 
내국인 출국자수가 늘어나면서 카드 해외 사용인원은 증가했지만 사용금액이 소폭 줄어든 것.
 
지난 1분기동안 총 393만명의 내국인이 출국했다. 이들은 카드와 현금을 통해 54억2000만달러의 경비를 썼다.
 
한은 관계자는 "카드 해외 사용이 증가하고 있지만 1인당 카드 사용금액은 2012년 4분기부터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다만 카드 사용비중은 상승 추세"라고 설명했다.
 
1분기 1인당 카드 사용금액은 407달러로 전분기보다 4.3% 감소했다. 카드 해외 사용금액 보다 해외 사용 인원이 더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전체 여행지급 총액 중 카드사용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1분기에 절반 이상(52.1%)을 카드로 긁었다. 카드사용비중은 지난 2009년 35.8%에서 2011년 43.3%로 점점 확대되고 있다.
 
내국인들은 해외에서 신용카드(69.7%)를 가장 많이 썼고, 체크카드(21.4%)와 직불카드(8.8%) 순으로 이용했다.
 
한편 비거주자(외국인)가 국내에서 사용한 카드 금액은 22억20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2.9% 감소했다. 외국인 국내 입국자수가 감소하고, 1인당 사용금액도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1인당 카드 사용금액은 327달러로 전분기 대비 9.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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