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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유지태, 박원순 후보 공개 지지
29일 만나 독립영화 전용관 문제 논의
2014-05-29 15:28:27 2014-05-29 15:32:41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영화감독인 박찬욱 감독과 배우 유지태 씨 등이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 지지 의사를 밝혔다.
 
박 감독 등은 29일 서울 종로 낙원상가 내 독립·예술영화 전용극장인 서울아트시네마에서 박원순 후보를 만나 아트시네마 운영과 새 전용극장 마련에 대한 대화를 주고받은 후,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박 감독 등은 이날 면담에서 현재 겪고 있는 아트시네마 운영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서울시 차원의 지원을 부탁했다.
 
이들은 시네마테크의 한 해 운영비가 10억여 원이 든다며 현재 영화진흥위원회가 지원하는 2억 원 이외의 운영비를, 영화인들의 광고 출연 등으로 충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원순 후보는 이에 대해 서울시 차원의 지원에 대한 확답 대신,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과의 협력을 통해 지원 방안을 고민해보겠다고 전했다.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낙원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영화감독과의 만남을 갖고 유지태(왼쪽), 박찬욱 감독과 사전투표 홍보 피켓을 들고 있다.ⓒNews1
 
박 후보는 또 이미 서울시 차원에서 시네마테크를 추가로 한 개 만드는 것으로 정리가 됐다며, 장소 등에 대해 여러 방안을 두고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영화인들이 구체적으로 세종문화회관 내 설치를 요구하자, 박 후보는 "될지 안 될지 모르지만, 만약 된다면 설계를 한 번 해보겠다"고 응답했다.
 
영화인들은 박 후보와의 대화를 마친 후, '박원순 후보를 지지합니다'라는 팻말을 들고, 지지를 공식화했다. 박 후보도 이에 "저는 문화와 예술을 지지합니다"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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