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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침몰참사)세월호 사고 43일째..실종자 '감감무소식'
2014-05-28 15:03:53 2014-05-28 15:08:13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세월호 사고 43일째인 28일 실종자 수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유속이 빠르고 해상 기상조건이 좋지 않아 지난 27일 한 차례 수중 수색작업을 실시했으나 추가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총 476명 중 구조된 인원은 172명, 사망자 288명, 실종자 16명이다.
 
또 대책본부는 지난 20~26일까지 사고해역을 중심으로 약 84㎡에 대해 제3차 해저영상탐사를 실시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다.
 
이날 민관군 합동구조팀 128명은 수색작업에 투입돼 3층 선수격실과 중앙부, 4층 선수격실과 선미 다인실, 5층 선수 격실을 집중 수색할 계획이다.
 
선체 약화현상이 나타난 구역 중 4층 선미를 제외하고는 무너진 장애물을 옆으로 치우면서 격실에 진입하고 있으며 대부분 수색이 가능한 상태라고 사고대책본부는 설명했다.
 
이날 해상에는 함정 126척, 민간선박 43척, 방제선 7척과 항공기 27대가 수색 지원에 나선다.
 
정조시간은 오후 1시 31분, 오후 7시 19분으로 현지 유속기상에 따라 수색작업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선체 절개방법이 수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7일 오후 3시쯤 부산에서 출발한 780톤 규모의 팔팔바지선은 팽목항으로 이동해 수색작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대책본부는 팔팔바지선에 컨테이너 등 잠수사의 편의시설을 인계해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팔팔바지 고정작업은 오후 기상여건을 고려해 진행하며, 새로 투입되는 잠수사는 사전에 신체·자격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자료제공=범정부 사고대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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