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증진기금 등 3개 기금 자산운용 성적 '미흡'
사립학교교직원연금기금·신용보증기금 등 6개 기금 '탁월'
2014-05-27 11:00:00 2014-05-27 11:00:00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낙동강수계관리기금, 국민건강증진기금, 농어가목돈마련저축장려기금 등 3개 기금의 자산운용 성적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27일 국무회의에서 39개 기금의 108개 사업운용평가와 44개 기금의 자산운용평가를 담은 '2013회계연도 기금운용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기금운용평가 결과를 보면 사업운용평가는 전년보다 평가점수 평균이 1.9점 상승했다. 전년보다 '보통' 이상 등급은 늘었고, '미흡' 이하 등급은 줄었다.
 
(자료=기획재정부)
 
자산운용평가는 자운운용체계의 개선 등으로 평가점수는 전년과 같은 수준이었다. 1년 전보다 '양호' 이상 등급은 증가했고, '보통' 이하 등급은 감소했다.
 
규모별로는 자산운용규모가 큰 대형기금일수록 평가점수가 우수했다. 1조원 이상의 대형기금의 경우 평균 평가점수가 전년 73.9점에서 75.0점으로 오른 반면, 1000억원 미만의 소형기금은 전년 68.1점에서 64.6점으로 떨어졌다.
 
평가등급별로는 사립학교교직원연금기금·신용보증기금·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남북협력기금·국민연금기금·예금보험기금채권상환기금 등 6개 기금이 '탁월' 등급을 받았다.
 
반면에 낙동강수계관리기금·국민건강증진기금·농어가목돈마련저축장려기금 등 3개 기금은 '미흡' 성적을 받았다.
 
(자료=기획재정부)
 
기재부는 사업운영평가 우수 이상 사업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전년보다 예산을 증액하고, 미흡 이하 등급을 받은 사업에 대해서는 전년 대비 10% 이상 예산을 삭감할 계획이다.
 
또 자산운용평가결과 상위 1/3 기금에 대해서도 다음연도 기금운영비의 0.5%포인트를 증액하고, 하위 1/3 기금은 기금운영비의 0.5%포인트 삭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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