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朴 정부 지방선거만 집중, 민생·세월호 외면"
"김기춘, 정치적 책임지고 스스로 물러나야"
2014-05-25 14:19:35 2014-05-25 14:23:31
[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25일 "박근혜 정부가 6.4 지방선거에만 모든 정치적 술책을 집중하고 민생과 세월호 참사의 어려움을 외면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최재천 전략홍보본부장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선거의 여왕만 재림하고 있고 준비된 여성 대통령은 어디에도 없다"면서 이렇게 지적했다.
 
최 본부장은 "저희가 세월호 참사 과정에서 비난했던 무능·무책임·무개념한 박근혜 정부의 실패가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면서 "선거 승패에만 관심 있고 민생 실패에는 전혀 무관심한 정치적 현실을 개탄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세월호와 함께 대한민국호와 민생이 침몰하고 있음에도 새누리당과 박 정부는 자신들의 정치적 탈출만 꾀하고 있다"며 "이러한 공작적 음모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19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사과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 ⓒNews1
 
 
최 본부장은 또 박 대통령의 인사정책에 대해 "김기춘 체제가 존속하는 한 의미가 없다"면서 "정치적으로 위기를 모면하려는 정치공작에 불과한 수준"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우리가 남이가'식의 특정 지역만을 편애하는 인사 스타일은 한국 사회의 통합을 저해하는 위험 기제로 작동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대한민국 특정 지역, 특정 학맥, 특정 엘리트 충원 구조라는 파편화된 인재 채용 구조는 한국 사회의 역동성을 저해하고 균형성을 훼손한다"라고 일갈했다.
 
나아가 "김 실장 문책 없이는 세월호 문책도 없다"면서 "청와대 회의 결과와 문서를 공개해야 하고 그 회의를 주재했던 김 실장은 당연히 국정조사의 대상이 되어야 하고 문책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김 실장은) 스스로 사퇴하는 방식으로 최소한의 정치적 윤리를 보여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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