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日자금 10억달러 유치

2009-03-12 12:00:00 ㅣ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우정화기자]코트라(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일본 투자기업과 10억달러의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최근 엔고(高) 현상으로 한국 투자에 대한 메리트가 부각되면서 앞으로 이같은 일본 기업의 국내 투자는 이어질 전망이다.

12일 코트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도쿄 닛코호텔에서 조환익 코트라 사장과 일본의 신생 투자전문기업인 Human Harmony & International Partners Japan(HH&IPJ)의 히로타 도미히코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 사간 10억달러 규모의 투자 MOU 체결식이 열렸다.

이번 MOU를 통해 코트라는 국내 지역개발과 부동산개발 프로젝트 참여, 우량기업 지분참여 등 HH&IPJ의 투자처 탐색을 돕고 투자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 해결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HH&IPJ는 올 6월까지 한국투자용 펀드조성을 완료할 것으로 알려졌다.

HH&IPJ사는 지난해 4월 설립된 신생 투자전문회사로 한국과 일본, 대만을 대상국가로 삼고 있다.

주요 투자분야는 지역개발과 부동산개발 프로젝트이지만 일반기업을 대상으로 한 지분참여와 출자도 추진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 회사는 한국에 투자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한국에 Human Harmony & International Partners Korea(HH&IPK)라는 외국인 투자기업을 설립한 바 있으며, 이 회사를 통해 국내 자산운용회사와 투자계획을 구체적으로 논의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토마토 우정화 기자 withyo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