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부부 수급자 20만쌍..최대 246만원 받아
부부 합산 평균 수령액은 59만6000원
2014-05-20 14:13:44 2014-05-20 14:18:08
[뉴스토마토 김동훈기자] 국민연금을 받는 부부 수급자가 20만 쌍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공단은 오는 21일 부부의 날에 앞서 부부 수급자 수를 파악한 결과 지난 4월 말 현재 전체 가입자 2092만명 중 부부 가입자는 240만 쌍(480만명)이며, 노령연금 수급자 283만명 중 19만9000여 쌍(39만8000여명)이 월 1189억원을 받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부부 수급자 수는 지난 2010년 4월 11만5000쌍에서 매년 꾸준히 늘어나 8만4000쌍이 증가했다.
 
이들은 1쌍당 약 59만6000원을 받았다. 부부 합산 월 최고금액은 246만원을 받는 남편 김모 씨(1953년생)와 동갑내기 부인 박 모 씨다. 이들은 서울에 산다.
 
연금을 가장 오래 받고 있는 부부 수급자는 김모 씨(1931년생)와 동갑내기 이모 씨로 21년간 함께 수령하고 있다. 
 
이들은 국민연금제도가 시행된 지난 1988년 1월부터 보험료를 납부해 1993년 처음으로 월 합산금액 20만4450원의 연금을 받다가 매년 물가 인상에 따라 현재 45만1690원을 받고 있다. 
 
(자료=국민연금공단)
 
최고령 부부 수급자는 1928년에 태어난 남편 박모 씨와 부인 이모 씨(1931년생)다. 남편은 지난 1993년 5월부터 5만4980원을, 부인은 1997년 5월부터 8만270원의 연금을 받기 시작해 현재 월 합산금액은 25만1280원(남편 11만4440원, 부인 13만6840원)이다.
 
시도별로는 서울의 부부 수급자 수가 4만여 쌍으로 가장 많았고, 제주가 2300여 쌍으로 가장 적었다.
 
노령연금 전체 수급자 대비 부부 수급자 비율을 보면 대전이 19.8%로 가장 많았으나, 전남은 전체 평균 14.1%보다 크게 낮은 6.5%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공단은 80세 이상 부부 129쌍(258명)을 초청해 부부연금 수령을 축하하는 행사를 전국 지사별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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