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시황)코스피 2000선 놓고 외인 vs 기관 '줄다리기'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코스피가 2000선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줄다리기 속에 등락 중이다.

 

16일 오전 11시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1.18포인트(0.56%) 하락한 1999.02포인트다.

 

간밤 미국 증시는 경제지표가 엇갈렸고 기업 실적이 부진하게 발표되자 1% 내외로 하락했고, 유럽 증시도 1분기 경제 성장률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하락했다.

 

국내 증시도 해외 증시와 동조화되면서 하락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486억원, 439억원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1876억원 어치 주식을 내다팔고 있다.

 

운송장비(-1.80%), 서비스업(-0.87%), 은행(-0.83%), 운수창고(-0.78%), 섬유의복(-0.75%)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철강금속(+0.55%), 증권(+0.14%), 화학(+0.13%)이 오르고 있다.

 

엔씨소프트(036570)가 1분기 어닝 쇼크에 장중 12%까지 급락하다가 8%대까지 낙폭을 줄인 모습이다.

 

하이트진로(000080)도 1분기 실적이 어닝 쇼크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4.6% 하락 중이다.

 

롯데칠성(005300)은 여름 성수기를 맞아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에 따라 4.77% 상승하고 있다.

 

CJ(001040)가 자회사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3.88% 상승하고 있으며 고려아연(010130)은 증설 기대감이 나오면서 3.7%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4.40포인트(0.78%) 내린 557.35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384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5억원, 100억원 순매도 중이다.

 

인터플렉스(051370)가 실적 부진 우려에 9.5% 급락하고 있으며 이오테크닉스(039030)가 특허 관련 피소설이 제기되면서 8% 가까이 하락 중이다.

 

사파이어테크놀로지(123260)가 2분기 영업손실 전망에 7%대로 크게 하락 중이며 리홈쿠첸(014470)이 1분기 실적이 주춤해져 저조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3.75% 내리고 있다.

 

삼목에스폼(018310)이 1분기 영업이익이 441.6% 급증하면서 9.48% 상승해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모습이다.

 

동성화인텍(033500)도 1분기 실적 호조에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상향하자 3.5% 오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25원 상승한 1026.55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