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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반정부시위대 근거지서 총격..2명 사망
반정부시위대, 정부·선관위 회동장소 급습
2014-05-15 13:58:24 2014-05-15 14:02:37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15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총격과 폭발 공격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1명 이상이 부상당했다. 
 
이날 새벽3시쯤 시위대가 점거하고 있는 민주주의기념탑에서 트럭을 탄 무장괴한이 시위대에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으로 시위대 경비요원 2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다.
 
총격 직후에는 근거지 인근에 수류탄이 투척되며 2명이 다쳤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2월18일에는 반정부시위대와 경찰의 충돌로 5명이 죽고 수십명이 다친 이후 벌어진 최악의 사고라고 지적했다.
 
반정부시위대는 지난해 11월부터 태국 정부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이어오고 있다. 경찰 및 친정부시위대와 크고 작은 충돌이 계속되며 지금까지 모두 27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다쳤다.
 
◇태국 반정부시위자가 테국 국기를 들고 있다.(사진=로이터통신)
 
한편 반정부시위대는 이날 오전에는 니왓탐롱 분송파이산 총리대행이 선거관리위원회와 회동할 예정이었던 공군기지를 급습해 회동을 무산시켰다.
 
반정부시위대가 공군기지 내로 몰려오면서 총리대행과 정부 관계자들은 급히 자리를 피했으며, 선관위는 회동이 무산됐다고 밝혔다.
 
반정부시위대는 정치 개혁 이전에는 새로운 총선을 용납할수 없다고 주장했다.
 
태국에서는 지난 2월 총선이 실시됐으나 반정부시위대의 방해로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으며, 이후 법원은 2월 총선에 대해 무효 선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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