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CJ E&M, 2분기 모바일 게임 성장성 주목”
2014-05-15 08:01:54 2014-05-15 08:06:07
[뉴스토마토 어희재기자] 증권사들은 15일 CJ E&M(13096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방송과 영화 부문 등의 부진으로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으나 2분기부터 중국 모바일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전망했다.
 
CJ E&M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보다 9% 증가한 4026억원, 영업이익은 171% 성장한 11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호전됐으나 컨센서스는 소폭 하회했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송 부문의 경쟁력은 꾸준한 강화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광고 경기 부진이 이어지면서 판매가 둔화돼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다”며 “향후 광고 경기 회복 여부가 실적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영화 부문에서는 1분기 해외 영화 ‘겨울왕국’의 흥행으로 국내 영화 관객수가 전년 라인업 대비 16% 감소하면서 영화매출이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황성진 연구원은 “게임 부문의 호조세를 지속됐다”며 “PC 온라인 게임 부진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게임의 흥행 지속되는 가운데 다함께던전왕, 세븐나이츠 등 신규 게임 출시와 중국 모멘텀에 따라 실적 호조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황승택 연구원 역시 “2분기 텐센트와의 제휴를 통해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함으로써 펀더멘털 개선이 예상된다”며 “1분기 타 부문의 실적 부진에 따른 우려 분위기는 환기될 전망”이라며 게임 부문의 이익 전망치를 35% 수준 상향 조정했고, 목표가는 종전 5만6000원에서 6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증권 역시 본격적으로 고성장할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에서의 성장 잠재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5만7000원을 유지했다.
 
그러나 HMC투자증권은 “모바일 게임 부문의 호조세와 중국 진출에 따른 기대감은 존재하지만 방송과 음악 등 기타 사업부문의 부진에 따라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어 향후 턴어라운드 추이를 살펴봐야 한다”며 목표가는 5만1000원을 유지하나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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