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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로 돌아간 정태근 "다시 변화 일으켜 보겠다"
2014-05-14 10:00:44 2014-05-14 10:05:03
[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정태근 전 한나라당 의원이 "복당해서 변화를 일으켜 보겠다"며 새누리당 복당 결정의 배경을 밝혔다.
 
정 전 의원(사진)은 14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탈당 당시의 문제점이 극복됐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일부터라도 해나가자는 뜻에서 복당했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2012년 19대 총선 당시 박근혜 당시 비대위원장에게 당 쇄신을 요구했다가 탈당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의미 있는 정치활동은 사실 못했고 무소속에 속하면서 갈등과 대결의 정치구조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는데 제대로 한 것이 솔직히 없다"며 정치쇄신 작업에 어려움이 많았음을 토로했다.
 
정 전 의원은 탈당 결정의 주요 이유로 "근원적으로 본인들 성찰을 하고 한국 정치를 대화와 상생의 정치로, 국민들이 절실하게 바라는 것이 뭔지 중심에 놓고 재창당 수준의 변화가 필요했는데 기대만큼 안됐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당시 지적했던 문제점이 극복됐다고 보지는 않지만 "새누리당 내에서 그런 성찰과 새로운 자세로 변화를 모색하는 의원들과 만나 모임을 하는 등의 활동을 하기 위해 복당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남경필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후보 선거캠프의 기획본부장직을 맡았지만 남 후보가 당선된다 하더라도 경기도정에 참여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 전 의원은 2012년 당시 뜻을 같이 했던 김성식 전 의원에 대해서 "연락을 했지만 당분간은 정치에 복귀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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