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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대우조선해양, 올해 이익 전망 하향"..목표가 내려
2014-05-12 08:02:27 2014-05-12 08:06:58
[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증권사들은 12일 대우조선해양(042660)의 올 1분기 실적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하면서 이익 개선의 기대치가 낮은 만큼 이익 추정치와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재천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는 1분기 매출액 4조650억원, 영업이익 810억원, 지배순이익 760억원 등을 각각 기록해 실적은 쇼크는 없었으나 기대치는 하회했다"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이익이 기대치를 하회한 이유에 대해 "매출 인식되는 상선과 해양의 수익성이 생각 보다 낮았고 망갈리아조선소의 수익도 낮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 2.0%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 개선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망갈리아조선소의 부진을 영업이익 감소의 주요원인으로 꼽았다.
 
증권사들은 향후 전망도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는 않았다.
 
전재천 연구원은 "실적 불확실성 해소는 긍정적이지만 올해 실적 개선 기대감은 낮아지고 수주 약세가 이어지고 있어 주가 반등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만5000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현 연구원은 "본격적인 이익 회복은 기대했던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이연이 불가피해 올해 예상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하향 조정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만6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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