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남미 성장률 1.5%↓"-EFE통신
세계경제위기 충격 수년간 지속 전망
2009-03-11 05:52:25 2009-03-11 05:52:25
올해 중남미 지역의 성장률이 1.5%를 넘지 못할 것이며, 세계경제위기의 충격이 최소한 수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고 EFE 통신이 10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안데스개발공사(CAF)의 엔리케 가르시아 집행위원장은 전날 브라질리아를 방문,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을 만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경제상황이 좋아질 수도, 더 나빠질 수도 있지만 성장률 전망치가 매일 수정되고 있다"면서 비관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가르시아 위원장은 세계경제가 하반기부터는 개선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하면서도 "이런 상황은 매우 낙관적인 시나리오에서 가능할 것이며, 중남미가 지나치게 심각한 위기국면에 빠지지만 않는다면 내년부터는 완만한 성장세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계경제위기가 장기화될 경우 모든 것이 악화될 것"이라면서 "현재의 위기는 대공황 이후 최악이며, 가장 중요한 문제는 위기의 진원지인 미국과 유럽 선진국들이 하루속히 탈출구를 찾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르시아 위원장은 룰라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CAF는 중남미 국가들의 인프라 확충 사업에 대한 재정지원을 확대할 것이며, 이는 중남미 지역의 위기 해소를 위한 바람직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주개발은행(IDB)의 에두아르도 로라 수석연구원은 전날 "세계경제위기가 중남미 지역에 미친 충격이 앞으로도 수년간 지속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로라 연구원은 "사상 최악의 세계경제위기가 가져온 충격은 최소한 향후 4년간 중남미 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올해 극도의 침체에 빠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로라 연구원은 이어 중남미 지역의 올해 성장률 전망과 관련, "어느 누구도 1% 이상의 성장률을 장담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해 사실상 성장이 정체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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