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에리언 "거시경제 변동성 줄어..대안정기 진입"
"새로운 신용위험 나타날 수 있어"
2014-05-10 11:43:01 2014-05-10 11:47:02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핌코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모하마드 엘 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자문관이 세계 경제가 거시적 변동성이 줄어드는 2차 대안정기(Great Moderation 2.0) 시기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에리언(사진)은 9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방송 CNBC에 출연해 "경제가 일정한 범위 내에서 머무르고 정책 또한 예상 가능한 상태에 접어들었다"며 "시장에 상당한 전환을 유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세계경제포럼)
 
1차 대안정기는 지난 1980년 중반부터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까지의 성장기로, 당시 저금리가 유지됐고 주가와 환율의 변동성은 평균 이하를 나타냈다.
 
에리언은 최근 그리스의 국채금리가 5% 아래로 떨어지고, 이탈리아와 스페인 금리가 3%를 밑도는 점 등이 2차 대안정기의 신호라고 지적했다.
 
다만 1차 대안정기때 늘어난 유동성이 결국 신용위기로 이어진 것처럼 2차 대안정기에도 또 다른 신용 위험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에리언은 "대안정기에 있다고 판단하는 순간 위험성이 큰 레버리지를 활용하려는 유혹이 커진다"며 "주식과 채권시장의 리스크 프리미엄과 디폴트 프리미엄, 유동성과 변동성 등 주요 변수를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리언은 캐리트레이드가 청산되는 것 또한 신용경색의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미국발 신용경색 여파가 불거졌을 때에도 엔 케리트레이드 자금이 대거 청산된 바 있다.
 
에리언은 또 "사람들이 신용경색 우려를 너무 편안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우려스럽다"며 특히 미 연방준비제도의 정책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그는 미국의 경기둔화나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적 우려카 커지는 상황인 만큼 투자에 대한 차익을 실현하기 좋은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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