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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4월 무역흑자 185억달러..수출·입 증가세 전환(상보)
4월 수출 전년比 0.9% 증가..예상 상회
2014-05-08 11:53:51 2014-05-08 11:58:04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지난달 중국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큰 폭으로 확대됐다. 수출과 수입이 모두 예상 밖에 증가세로 돌아선 영향이다.
 
8일 중국 해관총서는 4월 중국 무역수지가 185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월의 77억달러와 예상치 139억달러 흑자를 모두 상회하는 수준으로, 2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지속한 것이기도 하다.
 
◇중국 무역수지 변동 추이(자료=Investing.com)
 
특히, 수출이 석달만에 증가세로 전환하며 무역수지 호조를 이끌었다.
 
실제로 4월 수출은 1년 전에 비해 0.9%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직전월의 6.6% 감소에서 급반전한 것으로, 1.7% 감소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도 훌쩍 웃돈 결과다.
 
같은 기간 수입도 전년 동기 대비 0.8% 늘어 전달의 11.3% 감소와 예상치 2.3% 감소를 모두 뛰어 넘었다.
 
다수의 시장 전문가들은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입장을 고수했다. 앞서 중국 정부가 무역 활성화 방침을 밝혔기 때문이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지난달 30일 국무원 회의에서 "심각하고 복잡한 무역 상황을 안정시키기 위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중국 국가통계국이 집계하는 4월 인플레이션 지표는 다음날인 9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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