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지상파 생중계 여부로 시끌벅적했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위성DMB 생중계가 연일 상종가를 치며 높은 시청률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TU미디어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WBC 7일과 8일 경기는 주말의 특성상 지상파에 비해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5%에 가까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평일인 6일 대만전(7.11%)에 이어 9일 한-일전은 1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거뒀다.
TU미디어측은 "위성DMB는 이동방송이라는 특수성으로 평소 출퇴근시간이나 점심시간에 이용자들이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평상시 위성DMB에서 가장 인기있는 채널의 평균 시청률은 1.21%(1월 기준)이었다. 또 1월중 가장 높은 시청률이 3.58%였던 것을 감안한다면, 최고 시청률 9.48%와 평균 6.6%대 시청률은 평균적으로 5배 이상, 최고 3배에 육박하는 수치인 것으로 TU미디어는 분석했다.
허광 TU미디어 과장은 "국민적 관심사가 있는 스포츠를 어느 매체보다 먼저 생중계를 결정해 프리미엄 방송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게 되었던 것 같다"며 "이것을 계기로 고객 만족도를 제고하고 차후에 가입자 증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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