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1~2월 車시장 회복세 지속
작년 대비 실적은 여전히 위축
2009-03-10 07:42:40 2009-03-10 07:42:40
브라질 자동차 산업이 올해들어 생산ㆍ판매ㆍ수출에서 소폭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브라질 자동차생산업협회(Anfavea)가 9일 밝혔다.
 
Anfavea 자료에 따르면 지난 1~2월 브라질의 자동차 생산량은 38만6500대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1% 감소했다. 1월 생산량은 18만4천700대, 2월 생산량은 20만1700대로 집계됐다. 2월 생산량은 전년동기의 25만4천대보다 20.6% 줄어지만 1월 생산량에 비하면 9.2% 증가했다.
 
1~2월 자동차 판매량은 39만6800대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감소했으나 2월 자동차 판매량은 19만9400대로, 1월의 19만7500대보다 1% 가까이 늘었다.
 
2월 자동차 수출은 5억387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2월의 10억600만달러와 비교하면 49.2% 감소했으나 1월의 4억2380만달러보다는 27.1% 늘었다.
 
Anfavea는 월간 자동차 생산 및 판매, 수출이 이처럼 소폭이나마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지난해 12월부터 서서히 이어지고 있는 자동차 시장 회복세를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브라질 정부는 지난해 12월 자동차 산업 활성화를 위한 임시조치를 통해 1천㏄ 이하 국민차는 공산품세 7%를 완전 폐지했다. 또 1천~2천㏄ 자동차에 대해서는 가솔린 차량의 경우 13%→6.5%, 가솔린과 에탄올을 혼합사용하는 플렉스 차량은 11%→5.5%로 세율을 각각 50%씩 낮췄다.
 
브라질 정부는 당초 3개월 시한 방침에 따라 이 조치를 이달 31일까지만 적용할 예정이었으나 자동차 판매량이 소폭이나마 증가세를 보이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적용시한을 3개월 더 연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트럭이나 버스 등을 제외한 승용차 및 상업용 경차의 경우 지난해 판매량은 1월 20만5400대, 2월 19만1100대, 3월 22만1천대, 4월 24만8천대, 5월 23만대, 6월 24만2900대, 7월 27만2900대, 8월 23만1100대, 9월 25만4200대, 10월 22만4700대를 기록했으나 세계경제위기 여파가 본격화된 뒤인 11월에는 16만6300대까지 크게 떨어졌다.
 
그러나 공산품세 인하 조치가 발표되면서 12월 18만4천대, 올해 1월 18만9700대, 2월 19만1300대로 3개월 연속 소폭의 증가세를 계속하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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