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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4월 경기신뢰지수 102..예상 하회
산업신뢰지수 -3.6..전달의 -3.3서 하락
2014-04-29 18:44:36 2014-04-29 18:48:57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유로존의 이달 경기신뢰지수가 102.0으로 전달보다 하락했다.
 
(사진=로이터통신)
29일(현지시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4월 유로존 경기신뢰지수가 102.0으로 전달의 102.5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03.0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경기신뢰지수가 내려간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우크라이나를 놓고 러시아와 유럽연합(EU)이 대립하고 있어 경기 회복 기대감이 한풀 꺾였다는 분석이다.
 
EC는 독일,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 등 유로존 국가들과 우크라이나 이웃에 있는 폴란드, 루마니아 등 EU 국가들의 경기신뢰지수가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부문별로는 산업신뢰지수가 지난달 마이너스(-)3.3에서 이달 -3.6로 내렸다. 소비자신뢰지수는 -8.6을 기록했다.
 
경제전문매체 마켓워치는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접수한 이후 우크라이나 정정 불안이 심화되면서 올해 유럽 경제가 호전될 것이라는 긍정론이 힘을 잃었다고 평가했다.
 
크리스토프 웨일 코메르츠뱅크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경제환경 악화로 지수가 하락한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사태와 중국 경기둔화 악재가 겹쳐 유로존이 회복되기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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