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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신설법인, 최초 2만개 돌파..너도나도 '창업'
2014-04-29 17:53:26 2014-04-29 17:57:47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지난 2003년 신설법인 통계를 작성한 이후 처음으로 올 1분기에 2만개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은 1분기와 3월 신설법인 실적이 각각 2만761개, 7195개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9일 전했다. 너도나도 창업인 셈이다.
 
올 1분기 신설법인을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23.2%(4807개)로 가장 많았고, 도·소매업이 20.7%(4303개), 건설업이 11.4%(2360개), 정보 서비스업이 8.2%(1703개)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39.4%(8188개), 50대가 25.7%(5327개)로 전체 신설법인의 65%를 차지한 가운데, 30대 이하는 27.2%(5661개)를 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했을 때 제조업이 622개로 14.9% 증가했으며, 이중 음식료 제조가 198개, 전자·정밀·전기 제조업이 134개 늘었다.
 
서비스업에서는 도·소매업이 292개, 부동산업이 287개로 증가를 주도한 가운데, 정보·기술 서비스업(122개)은 증가세로 전환됐다.
 
올해 3월 신설법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2% 증가한 7195개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527개로 13.1% 증가한 가운데 건설업이 151개(23.2%), 제조업이 123개(8.5%) 늘었다.
 
제조업에서는 고무와 화학 제품이 11개 하락했지만, 기계·금속(73개), 음식료(26개), 자동차·운송장비(26개) 등을 중심으로 123개가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금융·보험업이 36개, 사업지원 서비스업이 각각 36개, 22개 감소한 반면, 도소매(253개), 부동산업(158개) 등을 중심으로 527개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기청 관계자는 "올해 들어 정보·기술 서비스업이 청년층을 중심으로 증가하는 등 그간 추진한 정책의 성과가 일정 부분 가시화되는 것으로 평가한다"며 "앞으로 창업 활성화 기조가 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을 면밀히 추진하고, 현장 의견 등을 토대로 보완 방안도 마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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