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센텀시티 개점 8일…200억 돌파
롯데百도 매출 35%↑ 동반 상승
2009-03-10 07:29:58 2009-03-10 07:29:58
아시아 최고 복합쇼핑몰을 목표로 문을 연 신세계 센텀시티점이 개점 6일 만에 매출 200억원을 돌파하는 등 비교적 순항하고 있는 모습이다.
 
10일 신세계에 따르면 센텀시티점은 프레-오픈(VIP초청) 2일을 포함해 지난 주말인 8일까지 총 206억 원의 매출을 올려 당초 계획의 106%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말인 7~8일에는 27만명이 방문했으며, 6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그러나 개점 행사 3일간의 매출과 주말 매출을 제외하고 평일이었던 5~6일만 따지면 하루평균 19억 원 정도의 매출을 올린 셈이다.
 
이 같은 매출은 신세계백화점 중 현재까지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강남점과 비슷한 규모다.
 
신세계 강남점 역시 주말이었던 지난 1~8일 주말에는 일평균 35억원, 평일에는 일평균 1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신세계는 처음 문을 연 점포가 단숨에 자사 1위 점포와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올린 데 대해 내부적으로 매우 고무된 분위기다.
 
'개점 효과'로 인해 2주차부터는 매출이 확실히 떨어지겠지만 바닥에서 점차 상권을 다지다가 2년차가 되면서 매출이 확 오르는 백화점 신규 점포의 매출 곡선에 따르면 센텀시티 역시 향후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내부적으로 센텀시티의 올해 연간 매출 목표를 4천300억원 정도로 잡고 있지만 이런 추세라면 내년 매출 6천500억원 달성, 3년 내 부산 지역 1위 점포 달성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작년까지 부산 지역 1위 점포였던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의 경우 연간 매출이 6천960억원 가량이었다.
 
신세계는 특히 지난 1주일간 매출이 '명품의 힘'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에르메스, 샤넬, 루이뷔통 등 해외 명품 브랜드들이 약 52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체 매출의 25.2%를 차지했다. 이는 당초 예상에 비해 2배가 넘는 규모라고 신세계 측은 설명했다.
 
한편 불과 10m가량 떨어져 있는 롯데백화점 역시 신세계의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은 지난 1~8일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54%나 증가했다. 또 바로 전주에 비하면 매출이 35%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 센텀시티 오픈 이전까지 롯데백화점의 주간 매출 신장률(작년 동기 대비)이 21%가량이었으니, 신세계 센텀시티 오픈 효과로 매출 신장률이 33%p가량 오른 셈이다.
 
신세계 센텀시티 마케팅팀의 정병권 팀장은 "주말 이틀 동안 주차 대수가 평균 1만5천대를 넘었는데, 이는 오픈 당일 주차 대수 1만여 대보다 50%나 많은 수치"라며 "특히 해외명품의 브랜드 효과가 화장품, 쥬얼리 등으로 이어지고 있어 향후 매출이 계속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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