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드은행, 보너스 8천만파운드 지급
2009-03-09 21:16:00 2009-03-09 21:16:00
영국 정부의 구제금융을 받은 로이드 뱅킹 그룹이 8000만 파운드(한화 1760억원)의 현금 보너스를 직원들에게 지급한다고 더타임스 등 영국언론들이 9일 보도했다.

영국 정부가 구제금융 자금을 운용하기 위해 세운 지주회사인 UKFI의 동의 아래 로이드는 4만명의 지점 직원들에게 1000파운드(한화 220만원)씩 성과급을 주기로 했다.

보너스 지급은 영국 정부가 로이드 뱅킹 그룹의 악성자산 2600억파운드를 보증해주기로 합의해 정부의 지분을 65%로 늘린 뒤 이뤄졌다.

UKFI는 "이 은행이 지난해 모기지 은행인 HBOS와의 합병으로 인해 큰 손실을 봤지만 일선 직원들이 불이익을 받아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UKFI는 그러나 은행 고위직들이 지난해 성과에 따른 보너스를 받으려면 최소한 3년은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이드 직원들은 지난해 1억 5000만 파운드의 보너스를 지급받았었다.

이번 보너스 지급 규모는 당초 계획했던 1억 2000만 파운드에 비해 줄었지만 `국민 세금으로 구제금융을 받은 은행이 돈을 흥청망청 쓴다'는 비난이 일 것으로 이 신문은 예상했다.

앞서 정부의 구제금융을 받은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는 10억파운드의 보너스를 직원들에게 지급키로 해 영국인들의 분노를 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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