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 역사문화지구, 걷기 좋은 거리로 조성
2014-04-28 14:47:22 2014-04-28 14:51:50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서울 성북구 성북동의 성북 역사문화지구가 걷기 좋은 거리로 개선된다.
 
서울시는 성북 역사 문화지구에 ▲보행공간 확보 ▲쉼터 조성 ▲유적지·미술관 안내표지판을 설치하는 보행환경개선사업을 오는 12월까지 완료해 역사문화 탐방로다운 환경을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성북 역사문화지구는 간송 미술관과 성북구립 미술관, 심우장 등이 있는 곳으로 평일 1600명, 주말에는 2000여명이 찾는 곳이다.
 
우선 성북동길은 기존 보도가 단절되면서 사고 위험이 있던 곳으로 보도를 새로 설치해 보행자 안전을 확보할 예정이다. 인근 성북초교, 명수학교 등 학교 주변 도로도 정비된다.
 
◇성북동길 개선 전(왼쪽)과 개선후 조감도(오른쪽) (자료제공=서울시)
 
특히 성북동은 역사적 장소와 문화공간인 만큼 1.6㎞에 달하는 보도를 보행자 중심의 탐방로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로써 시는 성북동 역사문화 명소와 북촌, 삼청동, 인사동에 이르는 지역을 전통문화 관광벨트로 만들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오는 2015년까지 삼청각과 길상사에 이르는 보행로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추진한다.
 
한편,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광진구 구의강변로와 용산구 이태원세계음식문화거리, 중구 명동관광특구,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성북구 역사문화지구 5개소를 보행환경개선지구로 지정하고 지역 특성에 따라 보행환경을 개선해 왔다.
 
◇성북 보행환경개선사업 위치도. (자료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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