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출혈 경쟁으로 1분기 실적악화(상보)
영업정지 여파에 과열경쟁까지..매출·영업익 동반 하락
2014-04-28 11:37:29 2014-04-28 17:43:21
[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123대란, 211대란, 226대란 등 100만원대 불법 보조금이 판을 쳤던 올 1분기에 예상대로 이동통신사업자들의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먼저 실적을 공개한 LG유플러스(032640)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1% 감소한 1131억8500만원을, 매출은 2.8% 줄어든 2조780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5% 줄어든 26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13일부터 시작된 영업정지로 단말 매출이 감소하고, 연초 통신3사간의 과열 경쟁으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나란히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LG유플러스 요약 연결 손익계산서(자료제공=LG유플러스)
 
사업별로 살펴보면, 무선서비스 매출은 LTE 가입자 증가에 따른 서비스 수익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성장한 1조2485억 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1분기 LTE 서비스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43.4% 증가한 746만명을 기록했다"며 "이는 전체 무선 가입자의 68.6%로 전년 동기 대비 18.4%포인트 증가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의 올 1분기 무선서비스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액)는 3만5362원을 기록했다. 고가치 가입자 증가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성장했으나, 영업정지로 인한 신규·기기변경 가입자 감소에 따라 직전 분기 대비 0.1% 하락한 것이다.
 
유선서비스 사업부는 인터넷TV(IPTV), 인터넷전화, 초고속인터넷을 포함한 결합상품(TPS) 매출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7693억원을 달성했다.
 
TPS 사업의 경우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약 888만명을 기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9%, 직전 분기 대비 1.9% 성장한 3238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IPTV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53.9% 증가한 859억원을 달성했고, 가입자도 전년 동기 대비 41.4% 증가한 167만 명을 달성했다.
 
데이터 매출의 경우 대외 영업 환경의 변화로 전년 동기대비 2.1% 증가, 직전 분기 대비 5.3% 감소한 3420억원을 기록했다.
 
올 1분기 마케팅 비용은 사업자간 가입자 유치 경쟁이 가열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2.6%, 직전 분기 대비로는 15.5% 증가한 5511억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높은 마케팅비 지출과 관련해 LG유플러스는 "고객에게 가장 합리적이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본원적 가치에 집중해 마케팅 비용 효율을 지속 제고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LG유플러스 1분기 CAPEX(장비투자)는 광대역 전국망 구축 계획에 따라 전년 동기대비 65.3%, 직전 분기 대비 26.2% 증가한 5976억원을 기록했다.
 
김영섭 LG유플러스 경영관리실장은 "통신사 최초로 음성, 문자는 물론 데이터 요금 부담을 전면 해소한 LTE8 무한대 요금제 출시 등을 통해 LTE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며 "홈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상품경쟁력을 바탕으로 질적 성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앞으로 정부의 시장 안정화 조치에 적극 동참함과 동시에 혁신적인 서비스를 주도, 회사와 주주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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