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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동래·충북청주 등 13곳 도시재생선도지역 선정
도시경제 기반형 2곳, 쇠퇴한 상업·주거지역 11곳 등
2014-04-28 11:00:00 2014-04-28 11:22:05
◇도시재생선도지역 현황도(자료제공=국토부)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상향식 도시재생을 위해 정부가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도시재생선도지역' 13곳이 확정됐다.
 
국토교통부는 국무총리 소속 도시재생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도시재생선도지역으로 13곳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부산 동구와 충북 청주사가 도시경제 기반형 선도지역으로 선정됐고, 쇠퇴한 상업지역 및 주거지역을 재생하기 위한 근린재생형으로는 ▲서울 종로구 ▲광주 동구 ▲영주시 ▲창원시 ▲군산시 ▲목포시(이상 일반규모) ▲대구 남구 ▲태백시 ▲천안시 ▲공주시 ▲순천시(이상 소규모) 등 11곳이 뽑혔다.
 
공모에는 총 86개 지역이 신청했으며, 문화·경제·복지·도시·건축 등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서면·현장평가를 시행하고, 도시재생특위 심의를 거쳐 지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도시재생선도지역에는 계획수립비 5000만원~2억원과 사업비 60억원~250억원이 4년간 국비로 지원된다. 올해는 계획수립비 전액인 13억1000만원과, 전체 사업의 20%인 280억원이 예산으로 책정됐다.
 
도시재생선도지역 지원사업은 5월 주민과 지자체 중심으로 구체적인 실행계획인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수립하고, 9월경 계획 수립이 완료되면 바로 사업에 착수해 2017년까지 시행된다.
 
국토부는 도시재생지원기구로 지정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국토연구원, 건축도시공간연구소 등 3개 전문기관과 함께 행정·기술적 사항을 지원할 계획이며, 2016년부터 매년 35개 신규 도시재생사업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도시재생선도지역이 구체화됨에 따라 국정과제로 추진중인 중추도시생활권 등의 추진도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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