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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올 1분기 영업익 1154억..전년比 71%↑
건설부문 올 1분기 매출, 영업익 모두 증가
2014-04-24 16:34:58 2014-04-24 16:39:08
◇삼성물산 서초사옥 전경. (사진제공=삼성물산)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삼성물산(000830)이 올해 1분기 115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삼성물산은 올해 1분기 매출 6조4730억원, 영업이익 1154억원, 당기순이익 1403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4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4%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1.0%, 133% 늘었다.
 
건설부문은 1분기 매출 3조3565억원을 올리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6%, 영업익도 1103억원으로 80.2% 늘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로이힐 프로젝트 등 양질의 대형 수주건들이 올해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하면서 매출 부분이 개선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설부문의 경우 올해 초부터 13억7000억달러 규모의 알제리 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를 단독 수주하는 등 초대형 플랜트 해외공사를 따냈으며, 길음2지구 재개발 건 등 국내 주택사업도 진행 중이다.
 
또 지난해 수주한 55억달러 규모의 호주 로이힐 프로젝트와 14억달러 규모의 카타르 도하 메트로 등 초대형 프로젝트 공사가 진행되면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로이힐 프로젝트 협력사인 포지사의 법정관리로 인해 주가가 한때 급락하기도 했지만, 삼성물산이 포지의 물량을 직영으로 대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무리 없이 진행되는 상황이다.
 
이와 달리 상사부문은 매출과 영업익이 감소했다.
 
상사부문의 매출은 3조1165억원으로 24.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1억원으로 1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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