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5060세대 장난감 시장 큰손으로 부상
2014-04-23 09:57:49 2014-04-23 10:02:07
[뉴스토마토 이경주기자] 손주를 위해 돈을 아끼지 않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늘고 있다.
 
23일 오픈마켓 G마켓은 올해 1월부터 이달 20일까지 연령별로 장난감 구매량을 분석한 결과, 50세 이상 고객인 5060 세대의 구매량이 전 연령대 중 가장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50세 이상 고객의 장난감 구매량이 이 기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나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40대는 21%,  20대와 30대는 되레 소폭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체 장난감 판매량은 4% 늘었다.
 
품목별로 보면 고가의 장난감일수록 5060세대의 구매량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가격이 5~8만원대로 상대적으로 고가에 속하는 작동완구의 경우 50세 이상 고객의 구매량이 53% 급증했다.
 
40대는 18% 증가하는 데 그쳤으며, 20대와 30대는 지난해 대비 감소했다. 작동완구 전체 성장률은 1%로 지난해와 거의 비슷했다.
 
10만원 이상의 고가제품이 많은 승용완구, 자전거 역시 비슷한 양상이었다.
 
올 들어 전체 승용완구 판매가 15% 증가한 가운데, 5060가구의 구매량은 지난해 대비 55%나 증가해 증가폭이 가장 컸다.
 
40대와 30대는 증가율이 각각 23%, 13%였다. 반면 20대는 3% 감소했다.
 
승용완구는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유아동 전동차가 30~40만원에 달하는 등 장난감 가운데 가장 고가에 속한다.
 
이밖에 레고 등 블록완구의 경우 전체 판매량은 소폭 감소했으나, 5060 고객층에서는 오히려 12% 판매량이 늘었다.
 
20대고객들은 주로 저렴한 장난감 구매가 늘었다.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캐릭터 카드(딱지)가 같은기간 111% 증가했으며 점토, 공작놀이도 35% 늘었다.
 
이외 품목은 대부분 감소했다.
 
백민석 G마켓 마트유아동실 상무는 "경제력 있는 5060세대가 손자, 손녀를 위해 과감히 지갑을 열면서 장난감 시장의 새로운 고객층으로 급 부상하고 있다"며 "고령화, 저출산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손주들을 위해 장난감을 찾는 5060 세대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G마켓은 어린이날을 앞두고 다양한 장난감 관련 프로모션도 선보이고 있다.
 
오는 5월 11일까지 '장난감, 도서' 특가전을 진행하고 인기 장난감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또 5월 4일까지 레고, 뽀로로 등 인기 장난감을 1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100원딜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24일과 25일에는 각각 '최강 탑블레이트 더블G 스트라이커', '리틀퓨처북 뽀로로펜'을 이벤트 상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5월 4일까지 장난감 구매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중복할인 가능한 10% 슈퍼쿠폰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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