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월 실업률 8.1%, 25년來 최고
2009-03-07 10:04:00 2009-03-07 10:05:36
미국의 2월 실업률이 8.1%로 급등, 25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2월 한달간 65만1천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미 노동부는 2월 실업률이 8.1%를 기록, 1983년 12월의 8.3%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고 6일 발표했다.

1월의 실업률이 7.6%를 나타낸 후 불과 한달 사이에 0.5%포인트나 급등한 것이다.

2월의 실업률과 사라진 일자리 수는 전문가들이 예측했던 수준을 크게 웃돌아 미국의 고용사정이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악화됐음을 보여줬다.

특히 1월중 사라진 일자리의 수는 당초 노동부가 잠정 발표했던 59만8천명에서 65만5천명으로 수정됐으며 작년 12월 수치도 57만7천명에서 68만1천명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처럼 3개월 연속 6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진 경우는 1939년 해당 통계의 집계가 시작된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또 작년 12월에 68만1천개의 일자리가 없어진 것은 1949년 10월 이후 최대에 해당한다.

2007년 12월부터 미국의 경기침체가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440만개의 일자리가 없어졌으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최근 4개월 사이에 없어진 것이다.

이처럼 미국의 고용사정이 급속히 악화됨에 따라 가계의 소득감소가 소비지출 축소와 기업의 매출감소, 투자부진으로 이어져 다시 일자리가 줄어드는 악순환이 되풀이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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