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정관신도시 `입주율 높이기' 총력전
2009-03-07 09:43:57 2009-03-07 09:43:57
부산 정관신도시의 입주율이 극히 저조한 가운데 주택건설업체들이 분양계약자에게 파격적인 입주혜택을 제시하는 등 입주율을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부산시도 미래자족형 도시라는 거창한 콘셉트로 출발한 정관신도시 사업이 무더기 미분양에 이어 입주 기피사태가 빚어지자 `입주민 불편 최소화 대책'을 내놓는 등 측면지원에 나섰다.
 
7일 정관신도시 1차 주거단지 조성사업에 참여한 5개 민영주택업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롯데캐슬을 시작으로 5개 민영단지의 입주가 시작됐지만 분양계약자들이 기반시설 미비를 이유로 입주를 꺼려 입주율이 극히 저조하다.
 
6일 현재 단지별 입주 가구수는 롯데캐슬이 총 761가구(435가구 분양) 중 187가구, 현진에버빌 690가구(669가구 분양) 중 100가구, 계룡 리슈빌 455가구(340가구 분양) 중 121가구, 신동아 파밀리에 665가구(535가구) 중 112가구, 한진 해모로 763가구(241가구 분양) 중 9가구로 파악됐다.
 
당초 큰 관심을 모았던 임대아파트인 주택공사 휴먼시아도 1천533가구 중 451가구만이 입주했다.
이같은 현상은 애초 분양이 제대로 안 된데다 도로와 교육.의료.문화시설 등 기반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계악자들이 입주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주택건설업체들은 입주자들에게 갖가지 혜택을 제시하고 나섰다.
신동아는 입주자에 한해 중도금 이자 1년분 대납, 현진은 중도금 이자 1년분 면제에 잔금 300만~400만원 할인, 롯데는 중도금 이자 6개월 면제안을 제시했다.
 
한진중공업은 중도금 이자 1년분 면제, 취득세 및 등록세 50% 지원, 공동관리비 6개월분 지원 등 분양금액의 10%에 해당하는 파격적인 혜택을 내걸었고, 계룡은 입주비용 명목으로 가구별로 현금 450만~650만원을 제공하고 있다.
 
부산시도 입주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예산문제 때문에 1년 이상 공기가 지연되고 있는 도시고속도로 회동IC~신도시 연결도로 공사를 최대한 앞당겨 10월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또 입주민의 교통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부산 도심과 신도시를 오가는 6대의 셔틀버스를 운영하는 한편 급행버스 노선도 신설키로 했다.
 
부산시 기장군 정관면 일대 416만㎡의 부지에 조성되고 있는 정관신도시에는 모두 2만7천900여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며, 현재 1차로 6개 단지 4천857가구의 아파트 건립이 완료됐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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