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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엠비코리아 "중국 성장 모멘텀..올해 매출 5100억 목표"
2014-04-15 18:36:37 2014-04-15 18:40:56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올해 회사의 최대 목표는 중국 글로벌 네트워크를 넓혀 부품 납품 판매처를 확대하는 것입니다. 매출 다변화 전략으로 올해 목표 매출액 5000억원을 달성하겠습니다."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한국IR협의회 주최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변종문 지엠비코리아(013870) 대표이사는 "올해 중국 시장이 고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친환경차 부품과 신차부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매출성장을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자동변속기 부품, 엔진냉각시스템 부품, 동력전달 부품, 친환경 관련 부품 등을 생산하는 자동차 부품업체다. 지난 1979년 일본 GMB와 국내에 합작투자로 사업을 개시해 2012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지엠비코리아의 대주주는 일본 도쿄 1부 시장에 상장돼 있는 GMB Corp이다. 현재 GMB코리아지분을 54.4% 보유하고 있다.
 
지엠비코리아의 주력 제품은 스풀 밸브(Spool Valve)다. 밸브 몸체에 조립돼 유압제어기에 적용되는 부품으로 단일부품 규모로는 전세계 시장점유율 1위다. 회사 내에서는 30%의 비중을 차지하는 주력 제품이다.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에 적용되는 전동식 워터 펌프(Water Pump) 역시 국내 점유율 70%에 달하는 주력 생산 제품이다. 현재 현대기아차의 하이브리드 출시 등 차량이 다양해지며 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차 출시에 따른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회사는 현재 현대 계열사뿐 아니라 글로벌 업체로 공급물량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한국GM, 르노삼성과 같은 완성차 업체(18.9%)와 현대파워텍, 현대위아, 만도, 남양공업과 같은 부품 업체(49.7%)등으로 제품을 공급 중이다. 주요 경쟁 업체로는 TOSOK(일본), INA(독일), SKF(스웨덴), NSK(일본), KOYO(일본) 등이 있다.
 
회사는 올해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해 매출처 다변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세계 최대 사장차 시장인 중국시장에 고성장을 통해 매출 다변화를 이뤄가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수출지역은 지난해 29개국에서 36개국으로 글로벌 조달거점 역시 7개 거점에서 10개 거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중국에 3개의 생산법인(C-GMB, Q-GMB, H-GMB) 확보를 통해 중국시장에 물량을 공급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올해 1월 중국 소주에 설립된 중국법인의 경우 만도 위주로 베어링을 공급할 계획이다. 향후 2020년 목표로 중국법인 매출은 25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서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추가적으로 르노의 요청에 따라 러시아 법인과 루마니아 법인 설립을 진행 중에 있다. 유럽법인 매출액은 2020년 기준 700억원을 예상했다.
 
회사의 실적은 큰 폭의 성장은 없지만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2년 매출액 4366억원, 지난해 4628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2012년과 지난해 각각 227억원, 251억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매출액 5100억, 영업이익 270억원, 5.3%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변종문 지엠비코리아 대표이사가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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