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남재준 사퇴 강력 촉구.."아직도 깎을 뼈 남았나"
입력 : 2014-04-15 11:24:41 수정 : 2014-04-15 12:57:06
[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야권이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 관련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 남재준 국정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15일 국회 정론관에서 "국정원의 간첩사건 증거조작은 사법체계를 흔들고, 국민의 인권을 유린하고, 중국과의 외교관계를 심대하게 손상시켰다"며 "남재준 원장은 당장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광온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사진)은 "3급 직원이 윗선에 보고조차 하지 않았다면 체계 있는 국가기관이 아니라는 것이고, 만일 3급 직원에게 형사책임을 묻는 것으로 종결지을 수 있다고 믿으면 국가정보원이 아닌 '국가조작원'"이라며 어느 경우에도 국가정보원의 존재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뼈를 깎는 개혁을 하겠다고 했는데 아직도 깎을 뼈가 남아있느냐"며 "남 원장은 더 이상 자신과 국정원의 명예를 더럽히지 말고 당장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역시 "남 원장이 비통한 심정을 감출 수 없다며 사과했는데 국민들이야말로 대한민국의 근본 질서를 흔든 국정원에 비통한 심정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이정미 대변인은 "이제 국정원의 검은 실체가 만천하에 드러났고 썩을 대로 썩은 내부 관행과 권한을 넘어선 정치 공작 시스템을 그 뿌리부터 뜯어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남 원장의 즉각 사퇴와 국정원 전면 개혁이 아닌 어떤 것도 지금의 사태를 해결할 수 없다"며 남 원장의 사퇴를 강력히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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