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수연기자] 다음과 네이버 등 주요포털사이트들이 기업들의 요구를 받고 블로거뉴스의 순위를 수동으로 조작한다는 관련자 주장이 나왔다. 특히 이들 포털들이 기업에 불리한 블로거뉴스 순위를 조정하는 대가로 광고나 금품을 요구하기도 한다는 의혹까지 제기돼 파문이 예상된다.
한 홍보대행사 관계자는 6일 "최근 한 기업한테서 의뢰를 받아 다음측에 이 기업에 불리한 블로거뉴스가 초기화면에 노출되지 않도록 순위를 조정해달라고 요청했다"며 "다음뿐 아니라 네이버 등 주요 포털에 순위 조정을 요청하는 것은 암암리에 종종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알려진 것과 달리) 블로거뉴스의 순위는 수동으로 조작이 가능하다"며 "포털들이 항상 요청을 들어주는 것은 아니고, 이런 요구를 예민하게 생각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수용이) 될 때도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 관계자가 순위 조정을 요청했다는 블로거뉴스는 베스트뉴스 상위권에 올랐다가 사라졌다.
이 관계자는 "포털들이 '어렵다, 안된다. 불가능하다'고 하면서, 경우에 따라 금액을 요구하기도 한다"면서 "광고를 해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요구를 하는 일은 자주 있는 것은 아니고, 1년에 몇차례 정도"라며 "(대행사가) 포털 관계자들과 커넥션을 유지하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블로그는 주요 포털들이 검색과 함께 핵심 콘텐트로 꼽는 서비스로, 다음은 이달부터 '블로거뉴스'라는 이름으로 뉴스박스에서 분리해 아고라 이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지목하며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다음측은 이런 의혹에 대해 " 블로거뉴스의 경우 명예훼손이나 개인정보 보도 등 별도의 기준에 따라 내릴 수는 있다"며 "기업이 명예훼손으로 신고하면 내릴 수는 있지만, 비공식적으로 요청을 받고 순위를 조작하거나 내리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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