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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 래미안힐스테이트' 견본주택 개관 '인산인해'
2014-04-04 16:37:02 2014-04-04 16:41:04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견본주택이 4일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 갤러리에 문을 열었다. (사진제공=삼성물산)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삼성물산(000830)현대건설(000720)이 공동 시공해, 올해 처음으로 강남권 재건축 분양물량으로 공급하는 '고덕 래미안힐스테이트' 견본주택이 4일 문을 열었다. 
 
견본주택이 마련된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는 오전 10시부터 많은 방문객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서울 월계동에 거주하는 방문객 김모씨는 "아이들이 아직 초등학생이지만, 인근에 외고도 있고 학습환경이 좋아서 보게 됐다"며 "위치도 좋고 내부, 특히 드레스룸 쪽이 마음에 든다"고 방문 소감을 전했다.
 
이 단지는 기둥식 플랫 플레이트 구조를 설계에 반영했다. 기둥식 플랫 플레이트 구조는 입주 후에도 가족이 늘어나거나 줄어드는 등의 변화에 따라 평면을 편리하게 조정할 수 있다.
 
97㎡ 이상의 경우, 주방을 넓게 쓰기 위해 팬트리와 주부 전용 공간으로써 활용할 수 있다. 침실의 가변형 설계를 활용하면 가족서재공간을 별도로 두거나 큰 방 1개를 이용할 수도 있다.(유상옵션)
 
또 방 2곳은 전체 창이 아닌 반만 창으로 구성해 열효율성을 높였다.
 
분양 관계자는 "이는 시 조례에 따른 것으로 절반만 창으로 구성돼 관리비 절감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인근에 거주한다는 이모씨는 "전체 창이 아니라 반만 창으로 돼 마음에 든다"며 "전체 창은 춥고 난방비도 많이 나와 별로"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단지에는 옥상에 태양광이 설치돼 공공 주민시설에 들어가는 전기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여기에 지열시스템까지 더해져 열효율성이 강화되면서 유지관리 비용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84·97·109㎡의 견본 중 특히 84와 97㎡에 관심을 보였다. 
 
이어 이씨는 "아이들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마침 집 근처에 대단지가 들어서 (견본주택을) 찾아왔다"며 "분양가가 저렴한 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9㎡는 넓어 보이는데 97㎡는 조금 좁아 보이는 것 같다. 12㎡정도 차이인데도 크게 느껴진다"고 다소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분양관계자는 "서울시의 가이드라인이 발표되면서 발코니 부분이 줄어들어 구 3평형 규모의 면적이 줄어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단지는 서울 강동구 고덕동 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3658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51개동으로 전용면적 59~192㎡로 구성된다. 재건축 단지답지 않게 84~192㎡ 1114가구가 일반 분양물량으로 나왔다.
 
면적별 일반분양은 ▲84.83A㎡ 291가구 ▲84.94B㎡ 141가구 ▲84.74C㎡ 51가구 ▲84.88D㎡ 276가구 ▲97.26A㎡ 174가구 ▲97.26A㎡ 51가구 ▲97.00C㎡ 53가구 ▲109.81A㎡ 46가구 ▲120.01㎡ 27가구 ▲141.64·161.93·161.69·192.58㎡ 각 1가구씩 포진돼 있다.
 
단지 인근에는 서울지하철 5호선 고덕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단지와 연결되는 고덕삼림욕장과 고덕천, 까치공원, 한강시민공원 등의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오는 10월에는 구리암사대교가 개통될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950만원 선으로 인근 2000만원 시세보다 저렴한 편이다. 입주는 오는 2017년 2월 예정이다. (문의 02-554-5574)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견본주택 현장. (사진=문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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