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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 듀폰 상대 2심 승소 긍정적"
2014-04-04 08:46:04 2014-04-04 08:50:08
[뉴스토마토 곽성규기자] 증권가에서는 4일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에 대해 듀폰과의 1조원 규모 소송 2심에서의 승소로 주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유진투자증권(001200)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소송 불확실성 해소에 따라 주가수익비율(PER)의 11배까지는 충분히 상승 가능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6만8000원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심 발표 내용은 피고 코오롱인더스트리에 유리한 증거를 배제한 것은 잘못이라고 보고 원심을 파기한 것"이라며 "이는 코오롱인더스트리의 2심 결과 예상 시나리오 내에서 가장 긍정적인 수준"이라고 밝혔다.
 
곽 연구원은 "기존 코오롱인더가 2심 결과 발표 이후 합의 가능하다는 뜻을 비춰온 것을 감안하면 합의와 향후 소송이 동시에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며 "소송 또는 합의금액은 현재까지 진행된 1조원 금액 대비 대폭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메리츠종금증권(008560)도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소송관련 비용 축소 및 영업력 확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6만4000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황유식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변호사 비용과 충당금 감소로 세전이익이 약 25%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황 연구원은 "매 분기 약 100억원의 충당금 비용 반영이 중단되고 변호사 비용 감소가 예상된다"며 "항소심 승소의 직접적 영향으로 세전이익은 올해 15%, 내년 30%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소송에 소요되었던 인력과 비용 절감으로 본업의 영업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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