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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슈) 대정부질문 2일차, '외교·통일·안보'
2014-04-04 06:00:00 2014-04-04 06:00:00
[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 대정부질문 2일차, '외교·통일·안보'
 
4일 대정부질문 2일차를 맞이한다. 외교·통일·안보 분야가 주요 안건이다.
 
여야는 잇따른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일련의 군사·도발행위에 대해 집중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북한 소행으로 추정되는 무인비행기의 청와대 촬영 사태와 관련, 안보태세 강화를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근혜 대통령의 '드레스덴 선언' 이후 통일에 관한 구체적인 질문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통령은 지난 방독 기간 중 드레스덴 연설을 통해 통일에 대한 패러다임을 제시했지만 북한의 반응은 냉담하다. 야당은 현실적인 각론 부분에 포커스를 맞출 것으로 보인다.
 
또 국가정보원의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 관련, 선양 총영사관에서 국정원 요원들의 역할에 대해 외교부 책임을 추궁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정원의 총체적 조직이 드러나면서 외교부의 연류 여부 역시 재조명될 것으로 관측된다.
 
ⓒNews1
 
 
◇ 與, '박심·당심' 논란 확산
 
6.4 지방선거 경선 일정이 다가옴에 따라 여권에서는 박심·당심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지난 3일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홍문종 사무총장이 직접 나서 "박심은 없고 당심은 중립"이라며 중재에 나섰지만 박심 마케팅은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무엇보다 아름다운 경선을 다짐했던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에서 박심 싸움이 치열하다. 지방선거 최대 접전 지역으로 손꼽히는 서울시의 경우 김황식 전 국무총리와 정몽준 의원 간 박심 쟁탈전이 치열하다.
 
정 의원은 고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이례적으로 방문했고 박 대통령의 정치 멘토 그룹 7인회 멤버인 최병렬 전 한나라당 대표를 선대위원장으로 위촉하려 했다. 김 전 총리 역시 캠프에 최형두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의 합류설 등 논란은 깊어지고 있다. 이외에도 부산, 울산, 경북 광역단체장 주자와 일부 기초선거 후보의 박심 내세우기도 우련된다.
 
◇ 새정치민주연합, '무공천 내홍'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를 내세우며 전격 출범한 새정치민주연합이 거세지는 당내 무공천 압박으로 고심하고 있다.
 
안철수·김한길 공동대표는 무공천 원칙을 내세우며 거리 서명 운동 등 확고한 의지를 보이고 있으나 무공천 철회를 주장하는 당내 반발 역시 확산되고 있다.
 
신경민 최고위원은 이날 한 팝캐스트 방송에 출연 "무공천을 하려면 차라리 정당을 해산하는 것이 맞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무공천은) 정당의 기본 목적은 물론 앞날을 생각해도 맞지 않은 일"이라고 안·김 공동대표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신 최고위원의 강공에는 지방선거 완패에 대한 우려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실제 야권에서는 지난 2006년 지방선거와 같은 대참사를 경계하는 목소리가 깊어지고 있다. 하지만 두 대표의 의지가 확고해 무공천 논란은 신당의 최대 갈등으로 번질 조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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