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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일표 "사회통합 위한 '부분 연정' 제안"
2014-04-03 16:57:53 2014-04-03 17:02:01
[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홍일표 새누리당 의원이 연립정부 구성의 장점을 들고, 사회통합을 위한 '부분 연정'을 제안했다.
 
홍 의원은 3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연정의 정신을 살려 협치의 정치문화를 가꿔야 한다"며 "내각의 일부(환경, 노동, 복지)를 야당이 맡도록 제안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런 제안의 배경으로 연정의 장점과 극심한 갈등에 빠져있는 우리 정치 현실을 제시했다.
 
홍 의원은 연정을 가장 특징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독일의 사례를 들고 "연정은 정국을 안정시키고 국가정책의 일관성, 지속성 등을 기할 수 있어 장기적 국가 목표를 달성하기 수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다음 대선 승리를 위해 임기 내내 상대 정당 공격에 몰두하고 있는 상황으로 비치고 있다"며 한국 정치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홍 의원은 이를 토대로 '부분 연정'을 제안하고 답변에 나선 정홍원 총리에게 "다음 개각 때 국무위원 제청권을 행사해 야당 인사를 추천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에 "의원님 말씀이 굉장히 진취적이지만 제도와 문화가 더 성숙해지면 충분히 고려해볼 수 있다"고 답했다.
 
◇ 대정부질문에 나선 홍일표 새누리당 의원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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