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 "세계경기 침체 장기화 우려"
"국제금융시장 불안 재연..하방위험 상존"
2009-03-05 10:00:00 2009-03-05 16:28:45
[뉴스토마토 김종화기자] 최근 우리경제는 세계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이 재연되는 등 하방위험이 상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5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우리경제는 지난 4분기 이후 세계경기 침체와 국제금융시장 불안의 여파로 내수와 수출이 부진한 모습을 지속하고 있으며,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확대되고 있다.
 
1월중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1월보다 25.6%가 감소하는 등 감소세는 확대됐으나 지난해 12월보다는 1.3% 증가해 다소 개선되는 모습이다.
 
1월 소비재판매는 내구재를 중심으로 전월보다 1.9% 감소했고, 설비투자도 반도체 장비 등의 투자부진으로 전년동월대비 25.3%가 줄어드는 등 감소세가 확대됐다.
 
고용은 최악의 상황을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월중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만3000명이 감소했고, 실업률은 3.6%로 껑충 뛰었다.
 
물가도 올랐다. 2월중 소비자물가는 국제 석유제품과 금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2월 3.7% 상승한데 반해 올해는 4.1%나 올라 서민경제에 시름을 보탰다.
 
그나마 무역수지가 흑자로 돌아서 한 줄기 희망을 비췄다. 2월중 수출은 설연휴와 환율효과 등으로 전월 33.8% 감소에서 17.1%로 감소폭이 줄었고, 수출이 수입보다 33억달러 많은 흑자였다.
 
금융시장은 동유럽의 외환위기 우려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주가가 하락하고 환율이 큰 폭으로 올라 당국에 숙제를 안겼다.
 
재정부는 "세계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국제금융시장 불안 재연 등 하방위험이 상존해 실물과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면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윤종원 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세계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국제금융시장이 불안한 위험이 있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상황이 돌아가는지 예의주시할 것"이라며 "추경을 통해 내수진작과 일자리 증가 등 경기보완과 기업구조조정 등 경제체질 강화로 작은 충격에도 경제가 흔들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종화 기자 just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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