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아르헨티나 1~2월 교역 40%↓
2009-03-04 06:05:00 2009-03-04 06:29:24
지난 1~2월 사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교역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브라질 통상산업개발부가 3일 밝혔다.

통상산업개발부가 이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브라질의 아르헨티나에 대한 수출은 13억3천만달러로 지난해보다 46.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헨티나의 대(對) 브라질 수출도 12억7천만달러에 머물면서 지난해 대비 41.1% 감소세를 나타냈다.

통상산업개발부는 아르헨티나에 대한 브라질산 수출품목 가운데 최소한 10% 정도가 아르헨티나 정부의 수입규제 조치로 인해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는 양국간에 보호무역주의를 둘러싼 논란으로 확산되면서 외교갈등 요인이 되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아르헨티나 정부가 세계경제위기를 이유로 수입자동허가 시스템 지연, 최저 수입가격제 적용, 반덤핑 조사 확대 등 조치를 취하면서 브라질산 제품 수출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으며, 양국간 교역을 위축시키는 결과를 낳고 있다는 비난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아르헨티나 정부는 "지난해에만 브라질에 대한 무역수지 적자가 50억달러에 달했다"면서 70개월 이상 계속되고 있는 심각한 무역불균형 상태를 해소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

양국은 최근 브라질리아에서 외무ㆍ경제통상 각료회의를 개최하고 실무그룹을 가동해 교역 확대방안을 협의하기로 했으나 아르헨티나 정부가 수입장벽 완화에 거부 입장을 밝히고 있어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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