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에 직면한 아르메니아가 환율 방어를 포기하고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자금지원을 받는 방안을 모색하고 나섰다.
아투르 자하바디안 아르메니아 중앙은행 총재는 3일 환율시장 개입을 제한하고 자유변동 환율정책으로 복귀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이는 금융 및 경제 위기로 교역조건이 악화되고 자본 흐름이 둔화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미국 달러화 대비 드람화의 환율은 달러당 360∼380드람까지 상승할 것으로 중앙은행 당국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이는 이날 드람화 환율 대비 24% 평가절하되는 것이다.
아르메니아가 환율정책을 변경하자 도미니크 스트라우스-칸 IMF 총재는 집행이사회에 아르메니아가 요청한 5억4천만달러의 구제금융을 승인해 줄 것을 요청했다.
IMF는 오는 6일 이사회를 열어 아르메니아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예레반(아르메니아)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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