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2년 전인 지난 2012년 3월30일 우리나라에 4세대 통신망인 롱텀에볼루션(LTE) 전국망이 구축됐다. 세계 최초로 LTE 전국망 구축에 성공한 LG유플러스는 이날 개통식을 갖고 3월30일을 '5000만 국민이 LTE로 통하는 날'로 선포했다. 이제는 LTE를 넘어 2배 빠른 'LTE-A' 시대가 열렸고, 이종망 주파수대역 3개를 묶어 최대 4배 빠른 LTE 기술까지 나왔다. 3편으로 구성된 이번 기획에서는 LTE를 통해 나날이 업그레이드 되는 모바일 코리아의 성과를 조망한다.(편집자)
지난 2009년 전세계 이동통신 시장에는 한차례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그해 하반기 국내 최초로 아이폰이 상륙하면서 스마트폰의 보급률이 점차 높아졌고, 통신사들은 음성 중심 서비스에서 데이터 중심의 서비스로 중심축을 옮기기 시작했다. 통화의 도구로만 여겨졌던 휴대폰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구동시킬 수 있는 도구로 발전하면서, 이 과정에서 무선데이터 서비스의 중요성이 부각된 것.
LG유플러스(032640)가 이동통신 시장의 포화에 따른 무리한 선투자라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초로 초당전송속도 75Mbps의 LTE 전국망을 구축하게 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앞으로 통신시장의 화두가 속도경쟁으로 변할 것을 미리 점친 것이다.
실제로 당시 우리나라 스마트폰 이용자 트래픽은 가입자당 월 271MB로 세계 평균 월 85MB의 3.2배에 달했다. 또 스마트폰 이용자의 월평균 가입자당 매출(ARPU)가 전체 휴대폰 이용자 ARPU의 1.3배로 나타나면서 무선 데이터가 사업자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등장했다.
LG유플러스는 2012년 1조25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과감히 집행해 LTE 전국망을 구축했다. 이동통신시장의 속도 경쟁은 이후 멀티캐리어기술(MC), 이종망 묶음기술(CA) 등의 개발을 통해 무한경쟁으로 치닫게 됐다.
◇LG유플러스는 올 1월 3개의 LTE 주파수 대역을 활용하여 트래픽을 분산하는 3밴드(Band) 멀티캐리어(Multi Carrier)를 선보였다.(사진제공=LG유플러스)
지난해 새로운 광대역 주파수를 확보하기 위한 치열한 주파수 경매전이 전개됐고, LG유플러스는 기존에 보유한 40MHz의 LTE 및 LTE-A 주파수에 이어 광대역 전용 신규주파수인 40MHz를 추가로 얻어 총 80MHz의 주파수를 보유하게 됐다. 이는 경쟁사들이 보유중인 주파수대역 55MHz 대비 45% 더 넓은 주파수 대역이다.
올 1월 LG유플러스는 주파수 통합기술을 이용해 흩어져 있는 주파수 대역을 하나의 대역으로 묶어서 쓸 수 있는 3밴드 CA(Carrier Aggregation)기술을 구현, 'LTE8'로 명명하고 혁신적인 속도 경쟁을 이끌어간다는 전략을 밝혔다.
LTE8은 기존 LTE 대비 2배 이상 빠른 업로드, 다운로드 속도를 바탕으로 경쟁사와 달리 차별화된 품질과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는 기술이다.
특히 2.6GHz 대역에서 40MHz 대역폭의 광대역 주파수를 할당 받은 LG유플러스는 이를 업로드, 다운로드 절반씩 나눠 쓸 수 있기 때문에 기존보다 업로드 속도를 2배로 올릴 수 있다.
SNS에 사진이나 영상을 올리거나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사진이나 영상을 공유하는 등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현 상황에서 이같은 업로드 속도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는 "경쟁사의 경우 CA기술을 구현한다고 하더라도 대역폭의 한계 때문에 다운로드 속도는 최고 225Mbps에 불과하다"며 "반면 LG유플러스는 최고 300Mbps의 속도까지 구현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LG유플러스는 올 초 LTE 주파수 대역폭 80MHz를 상징한 브랜드 'LTE 8'를 런칭했다. 사진은 뮤지션 지드래곤이 광고하는 LG유플러스의 'LTE8' 광고 모습.(사진제공=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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