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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손따라하기) 외국인과 기관 모두 'SK하이닉스' 담았다
2014-03-24 06:00:00 2014-03-24 06:00:00
[뉴스토마토 어희재기자]  '수급이 재료에 우선한다'는 증시 격언이 있습니다. '큰손따라하기'는 이 격언에 기반해 매일 오전 6시 투자자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전날 장마감 후 집계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매동향, '큰손따라하기'에서 투자의 해법을 만나보십시오. [편집자]
 
코스피가 미국과 중국발 훈풍에 1930선을 회복한 가운데,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모두 ‘SK하이닉스(000660)’를 가장 많이 샀다.
 
SK하이닉스는 최근 일본 도시바와 미국의 샌디스크의 피소로 전날 조정을 받았지만 하루 만에 반등하며 4.74% 올랐다. 이날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은 “현재 도시바와 M램 개발의 협력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도 수익성에 우선순위를 둔 경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외국인과 기관은 기아차(000270)를 동반 매수했다. 이날 자동차주들의 동반 강세 속에서도 기아차의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한국투자증권은 4월 기아차 전기차 ‘쏘울 EV’가 출시됨에 따라 기아차가 국내 전기차 시장의 1위를 탈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외국인은 이 밖에도 LG유플러스(032640)SK이노베이션(096770)을 담았다.
 
지난 13일부터 순차적인 이동통신사의 영업정지가 시작된 가운데 LG유플러스는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여기에 더불어 전날 SK텔레콤의 통신장애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이날 통신주가 동반 하락했다.
 
2분기 어두운 실적 전망에 전날 52주 최저가를 다시 썼던 SK이노베이션은 외국인의 매수세에 1.28% 반등에 성공했다.
 
기관의 순매수 상위 2위를 차지한 LG디스플레이(034220)는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현대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목표가를 기존 3만1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밖에 금호산업(002990)POSCO(005490)도 기관의 관심을 받았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에스엠(041510), 아프리카TV(067160), 파라다이스(034230), CJ E&M(130960) 등 놀자주에 주목했다.
 
2거래일 연속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에스엠이었다. 전날 역외 탈세 혐의에 연루됐지만 에스엠 측은 “사실 무근이라며 지난 2009년부터 정기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고 부인했다.
 
이밖에 외국인들은 루멘스(038060), 서울반도체(046890) 등 LED주와 GS홈쇼핑(028150)을 담았다.
 
키움증권은 올해 조명용 LED 매출 증가에 따라 루멘스의 연간 실적 전망이 밝다며 목표가를 기존 1만45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높여 잡았다.
 
기관이 201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집중 러브콜을 보낸 KT서브마린(060370)은 13.87% 급락했다.
  
기관이 두번째로 가장 많이 매수한 파라다이스(034230)는 한 주간 주가가 13.6% 상승했다. 지난 17일 인천 영종도 외국인 첫 카지노 사업이 정부의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이 호재로 인식됐다. IBK투자증권은 외국인 카지노 시장 개방에 따라 인천 골든 게이트에 외국인 카지노 라이센스를 보유한 파라다이스의 수혜가 가장 클 것으로 전망했다.
 
그 밖에 쎌바이오텍(049960)이라이콤(041520)도 기관의 관심을 받았다.
  
[기관·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단위:억원, 시간외매매 포함
 
자료제공=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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