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가 21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국가신용등급은 기존의 'BBB'로 유지했다.

피치는 "러시아에 대한 국가신용 평가가 오는 7월25일로 예정돼 있었지만, 크림반도를 합병한 러시아가 신용 전망에 큰 변화를 불러일으켜 기다릴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러시아의 경제성장률이 1.3%로 둔화된 데 이어 최근 제재로 인한 잠재적인 리스크가 크다"며 "러시아의 기업들을 비롯해 경제 전반에 충격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등급 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은행을 비롯한 투자자들이 러시아에 자금을 투입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러시아의 경제 성장이 더 둔화되고, 민간 부문 역시 침체에 빠질 우려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앞서 미국과 EU는 지난 16일부터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의 지도자를 비롯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측근들의 자산을 동결하는 등 제재를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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