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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호가공략주)FOMC 영향권..실적이 대안
2014-03-20 08:11:24 2014-03-20 08:11:24
[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전날 장마감 후부터 당일 개장 전까지 쏟아져 나온 세상의 모든 정보가 동시호가에 들어옵니다. '동시호가공략주'는 매일 오전 8시10분 이러한 정보를 모아 투자자여러분께 다가가고자 합니다. 종목 선정의 유용한 팁, '동시호가공략주'에서 만나보십시오. [편집자]
 
20일 국내 증시는 FOMC 부담감을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19일(현지시간) 발표된 FOMC 회의 결과에는 예상대로 100억달러의 추가 테이퍼링이 포함됐다. 이보다 투자자들은 금리 인상의 기준이 되는 포워드 가이던스를 폐기키로 했다는 데 관심이 쏠렸다. 회의 이후 진행된 자넷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연설에서 내년 봄 금리 인상 시행 가능성이 언급돼 투자 심리는 한껏 위축된 상황이다.
 
미 증시가 일제히 조정받는 가운데 태양광업체인 퍼스트솔라가 20% 이상 급등했다. 반면 솔라시티는 부진한 실적 전망에 6% 가까이 밀려났다.
 
국내 증시에서는 프리 어닝 시즌이 임박하면서 실적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태양광 희비 엇갈려..퍼스트 솔라↑·솔라시티↓
 
퍼스트솔라가 장밋빛 실적 전망을 내놓은 것이 호재로 작용하며 20% 넘게 올랐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미국의 대표적 태양광업체인 퍼스트솔라는 전날보다
11.69달러(20.32%) 오른 69.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퍼스트솔라는 올해 주당 순이익이 2.2달러에서 2.6달러 사이로 제시했다. 내년에는 두 배 가량 늘어난 4.5~6달러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제너럴 일렉트릭(GE)과 태양광 플랜트 관련 파트너십을 맺었다는 소식까지 겹호재로 작용했다.
 
반면 솔라시티는 5.71% 하락했다. 지난 4분기 매출이 거의 두배로 성장함에 따라 순익이 증가했지만 1분기 조정손실이 예상보다 확대될 것이라는 회사 측 전망에 매물이 쏟아졌다.
 
국내 태양광주로는 OCI(010060), 한화케미칼(009830) 등이 있다.
 
◇프리어닝시즌 임박..실적 점검
 
3월 끝자락에 접어들면서 실적에 관심을 가지라는 조언이 이어지고 있다.
 
남기윤 동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순이익 증가율은 유틸리티, 의료, 산업재 섹터가 높고 소재가 가장 낮다"며 "유틸리티는 올해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판단되고 소재는 지난해 3분기 실적을 정점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1분기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종목으로 한국전력(015760), LG생활건강(051900), CJ CGV(079160) 등을 꼽았다.
 
신한금융투자는 1분기 순이익의 향방은 유틸리티, 건설, 철강업종의 턴어라운드 여부가 결정할 것으로 판단했다. 시장 전체 이익에 대한 기대치는 낮추고, 1분기 순이익이 차별적으로 상향된 종목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씨젠(096530), LG이노텍(011070), OCI(010060), LG생명과학(068870), 파라다이스(034230)에 대한 관심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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