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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전환 임대아파트, 월세시대에 '각광'
전셋값 걱정없는 분양전환아파트 주목
2014-03-16 11:00:00 2014-03-16 11:00:00
◇세종시 한양수자인 와이즈시티 투시도.(사진제공=한양)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월세 혜택은 누리면서, 합리적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한 분양전환 임대아파트가 각광받고 있다.
 
16일 한국감정원의 월별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세가격은 전월대비 0.49% 오르며 18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전세값이 고공비행을 계속하고, 봄이사철 전세대란의 우려가 높아지자 정부는 '주택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세입자들을 위해 월세에 대한 소득공제 방식을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전환하고, 공제대상을 현행 총급여 5000만원 이하에서 7000만원 이하로 확대하기로 했다.
 
개정된 제도가 시행되면 월세액의 10%를 소득세에서 공제함으로써, 1년에 한 달 이상의 월세액을 지원해주는 효과가 발생하게 된다.
 
또 다양한 방식으로 임대주택의 지속가능한 공급체계를 구축해 임대주택 공급 확대에 중점을 둔 대책을 내놓았다.
 
이러한 가운데 '분양전환 임대아파트'는 상당기간을 거주한 후 매입 여부를 결정할 수 있어 집값 변동에 탄력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일정기간이 지난후 집값이 상승세일 경우엔 분양받아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임대기간 동안엔 취득세와 재산세, 종부세 등의 세부담이 전혀 없다. 게다가 임대료 인상률이 제한돼 있어 전세금 상승에 대한 걱정이 없고 월 임대료도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고 월세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다.
 
이달 세종시 3생활권에는 한양이 '한양수자인 와이즈시티'를 선보인다.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 84㎡로 구성했으며 총 2170가구의 대단지이다.
 
'한양수자인 와이즈시티'가 위치한 세종시 3생활권은 세종시청사, 교육청, 세무서 등 공공기관 이전이 예정돼 도시행정타운으로 개발된다. 세종시 3생활권은 대전과 가깝고, 세종시를 순환하는 BRT노선은 물론 대덕 테크노밸리까지 연결되는 BRT노선(2015년 개통 예정)이 들어선다.
 
세종건설은 '오천신도시 골드클래스 더 힐'을 분양한다. 최고 29층, 8개동, 646가구로 구성되며, 순천 내 신 주거중심지인 오천지구에 위치한다.
 
파라다이스 글로벌건설은 충남 계룡시에 '엄사지구 계룡 파라디아'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938가구의 규모로 84㎡ 단일 평형으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 중심상업지구와 계룡시청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충북혁신도시 영무예다음 1차' 역시 현재 분양중이며, 691가구 규모로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4-Bay 구조를 도입했다. 단지 바로 앞에 호수공원이 있어 공원 조망권을 누릴 수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전셋값이 계속 상승하자 주택 정책도 월세로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며 "이러한 분위기 속에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하다 임대기간이 끝나면 매입이 가능한 '분양전환 임대 아파트'가 인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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