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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금융위원장 "금융권, 외환위기 이후 최대의 위기상황"
2014-03-13 16:57:05 2014-03-13 17:01:08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최근 계속된 금융사고로 금융에 대한 신뢰가 매우 악화돼 금융권이 외환위기 이후 최대의 위기 상황에 처해있다고 평가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실천 방안 및 금융 규제 개혁 방안'을 위한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금융위원회)
 
신제윤 위원장은 13일 은행회관에서 금융지주사 회장 및 업권별 협회장 등과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실천 방안 및 금융 규제 개혁 방안'을 위한 간담회에서 "금융에 대한 신뢰가 회복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악화됐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신뢰가 없이는 금융의 존립 자체가 불가능한데 올해 벌써 3달이나 지났지만 미래를 내다보는 주제가 아니라 여전히 기본에 대한 이야기를 반복해야 하는 현실이 매우 답답한 심정"이라고 토로하며 ""금융의 신뢰회복이라는 기본질서를 바로잡기 위한 전 금융권이 노력해달라"고 밝혔다.
 
이날 신제윤 위원장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금융부문 과제를 차질없이 이행하기 위한 금융권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신 위원장은 금융산업을 미래 유망 서비스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금융규제를 전면 재검토해 경쟁과 혁신을 촉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기술정보 DB 구축, 기술신용평가기관 출범 등 올해가 '기술금융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금융권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신 위원장은 "상반기중 기술정보 DB(TDB)를 구축하고, 기술신용평가기관(TCB)이 출범할 수 있도록 해 하반기부터는 기술금융이 본격화 되로록 하겠다"며 "금융권도 전문인력을 충원하고 평가역량 개발에 앞장서 기술금융 역량 배양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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