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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개인 대형주 '사자'..강보합권 등락(9:25)
2014-03-11 09:26:13 2014-03-11 09:30:28
[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외국인과 기관은 팔고 있지만 개인이 매수에 나서면 지수 상승을 견인중이다. 대형주 위주로 매기가 쏠리며 코스피지수는 강보합권에서 등락중이다.
 
11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15포인트(0.11%) 오른 1956.57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중국과 일본 경제에 대한 우려 때문에 하락 마감했다. 중국의 부진한 수출지표와 일본의 경상수지가 적자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 주요국 증시 역시 중국과 일본의 여파를 받으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대외 불확실성으로 수급주체는 불안정하지만 미국 지표가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위험자산 선호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하방 변동성이 확대 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조정시 비중확대 전략이 바람직하다"며 "경기 민감 대형주를 장기적 안목에서 접근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4억원, 115억원 팔고 있고, 개인은 296억원 매수중이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중이다. 은행업종이 1.55% 오르고 있고, 서비스, 운수장비, 전기가스 등도 강보합권에서 등락중이다. 반면 전날 급등했던 의료정밀은 매물 출회로 인해 0.94% 밀리고 있고, 화학, 통신, 보험업 등은 약보합권에서 등락중이다.
 
시가총액 10위권내 모든 종목이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1.19%), 삼성전자(005930)(0.08%) 등 대형 IT주의 흐름이 견조하고,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등 자동차 3인방도 모두 빨간불이다.
 
NAVER(035420)는 증권사 호평에 힘입어 1%대 오르며 이틀째 강세다. 삼성증권은 이날 빠른 가입자 증가와 사업모델을 감안할 때 최소 글로벌 동종업체 대비 50%의 밸류에이션을 적용해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11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GS건설(006360)은 인터콘티넨탈호텔 등 자산매각 추진설에 0.94% 오르고 있고, 강원랜드(035250)는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 기대감에 3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2.15% 상승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27포인트(0.60%) 오른 545.46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인터파크INT(108790)는 공연과 여행부문에서의 가파른 성장에 대한 기대감에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모회사인 인터파크(035080)의 시가총액을 넘어섰다.
 
배우 김수현의 소속사인 키이스트(054780)는 '별그대' 효과로 닷새째 강세를 보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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