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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계열사, 봄맞이 봉사활동 개시
2014-03-02 14:00:58 2014-03-02 14:04:42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삼성 계열사가 봄 맞이 봉사활동에 나선다.
 
삼성은 3월 한 달을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봄맞이 자원봉사의 달'로 정하고 임직원 5만5000여명이 사회복지시설·농촌 자매마을·공원 등 전국 2000여 곳을 찾아가 겨우내 하지 못했던 대청소를 하고 공원·하천의 환경정화, 농촌 일손돕기 등의 활동을 펼친다고 2일 전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 20여명은 지난 1일 가나안 우리집을 방문해 쌓인 먼지를 제거하고 아이들방을 청소했다. 도서관 책 정리를 하고 아이들이 편하고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오는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기흥·화성 사업장 임직원과 가족·동탄지역 주민 등 1000여명이 함께 오산천과 원천천 1.5km 구간에 미꾸라지를 방사했다. 또 EM흙공을 만들어 투척하는 등 지역 하천 정화 활동에 나선다.
 
EM흙공은 효모와 유산균·광합성균 등 사람에게 유용한 80여종 이상의 미생물을 조합해 배양한 용액을 흙에 넣고 야구공 크기로 뭉쳐서 말리고 발효시킨 것이다. 강에 던지면 물 속에서 흙이 흩어지면서 정화 작용을 한다.
 
삼성중공업(010140) 임직원 300여명도 오는 22일 한국수자원공사·지역주민들과 함께 거제시 삼거마을 하천 정화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밖에 삼성BP화학은 울산 회야강을, 삼성SDI(006400)는 울산 작천천을, 삼성석유화학은 울산 태화강, 에버랜드 리조트부문은 용인 경안천 등 사업장 인근의 하천에서 환경정화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삼성은 자매 결연 농촌 마을을 방문해 본격적인 농사를 준비하는 농민들의 일손을 돕고 무료 건강 검진도 지원한다.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 1500여명은 3월 한 달간 41개의 자매마을을 방문해 농번기를 앞둔 농가들의 비닐하우스 정비와 농지 정리, 전기 수리, 도색 등을 지원한다.
 
삼성SDS는 오는 18일 경기도 화성시 가시리마을에서 비닐하우스의 비닐을 제거하고 감자 캐기·볍씨 파종 등 일손을 도우며, 삼성서울병원은 경기도 김포시 양촌읍 마을 주민들을 위해 건강 검진 의료 봉사활동에 나선다.
 
입문 교육을 마친 삼성 신입사원들도 자발적으로 봉사팀을 만들어 자원봉사 활동에 나섰다.
 
◇삼성에버랜드 신입사원들이 지난 1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노인요양원 행복한 집에서 어르신의 점심식사를 돕고있다.(사진=삼성그룹)
 
삼성에버랜드 신입사원 40여명은 지난 1일 용인에 위치한 노인요양원 '행복한 집'을 방문해 시설 내외부를 대청소 하고 시설 노인들과 점심식사와 산책도 하며 장기자랑 시간을 가졌다.
 
제일기획(030000) 신입사원 50여명은 오는 6일 자매마을인 강원도 횡성군 속실리를 방문해 봄철 일손돕기 봉사활동에 나선다. 삼성SDI 신입사원 60여명도 오는 25일 장애인 특수학교인 수원서광학교를 방문해 대청소를 한 후 학교 담장에 벽화를 그려 학생들이 따뜻한 봄을 맞이할 수 있게 도와준다.
 
신재영 삼성에버랜드 신입사원은 "노인요양원에서 외로워 보이시던 어르신들이 대청소 후 장기자랑을 보시고 환하게 웃으며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내 마음도 봄처럼 따뜻해졌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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